CNN 머니 "클린턴 당선 시 제약, 에너지 업종 주식은 불안해질 수도"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미국증시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지만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일부 업종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금 글로벌 시장은 트럼프 리스크(8일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트럼프후보가 당선될 경우 금융시장 쇼크 예상)를 크게 우려하는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길 학수 고대 하고 있다.

그러나 클린턴이 당선된다고 해서 증시에서 모두가 득을 보는 것은 아닐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특히 미국 제약, 바이오 업종과 에너지 업종 등은 클린턴이 당선되더라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돼 주목받고 있다.

CNN머니는 6일(미국시각) “이번 8일 치러질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제약, 바이오 업종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클린턴은 그간 “미국의 약값이 너무 비싸다”면서 “약값 거품을 손질할 것”이라고 공언한데 따른 것이다.

CNN머니는 이어 “현재 미국 민주당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따라서 클린턴 후보가 당선될 경우 기존 에너지 업종도 불안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클린턴이 당선될 경우 은행 규제와 식료품 등의 규제도 강화될 것이라고 CNN 머니는 덧붙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