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월가 일각 "누가 대통령 되든 국채가격 타격...향후 흐름 주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7일(미국시각) 미국 국채금리가 폭등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대한 ‘무죄 결정’이 국채 금리를 크게 끌어 올리면서 국채 가격을 폭락시켰다.

뉴욕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미국 3개월물 국채 금리는 0.41%로 직전 거래일 대비 9.38%나 폭등했다. 또한 5년물 국채 금리도 1.29%로 3.46% 급등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1.82%로 2.30% 뛰었다. 30년물 역시 2.60%로 1.13% 올랐다. 장단기 국채 금리가 일제히 껑충 뛴 것이다. 국채 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는 걸 의미한다.

그간 WSJ(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주요 언론 및 투자기관들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든 누가 대통령에 당선 되더라도 국채 가격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었는데 이날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둘러싼 악재가 해소되자 국채가격이 급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월가 일각에선 “클린턴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날 클린턴 악재 해소 속에 국채금리가 솟구쳐 더욱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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