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그간 뉴욕 월가에선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든 국채가격이 타격(국채금리 상승) 받을 것으로 진단됐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9일(미국시각) 뉴욕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에도 미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껑충 뛰었다. 3개월물 국채 금리가 0.44%로 1.38% 올랐고 5년물 금리는 1.48%로 11.12%나 폭등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07%로 11.06% 뛰었다. 30년물 금리는 2.87%로 9.21% 급등했다. 국채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국채가격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트럼프 미국 당선자가 당선 연설에서 “미국 인프라 투자를 크게 늘리겠다”면서 재정지출 확대 의지를 밝힌 것이 인플레이션 및 국채 금리를 자극할 요인으로 인식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날 (트럼프의 시장 친화적 발언으로) 트럼프 리스크가 진정된 가운데 일본 엔화 환율이 급반등하고 엔화와 연관이 높은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 또한 15bps포인트 상승해 2%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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