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후 금리 상승 기대감 껑충...금융회사들 실적 기대 커져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1일 한국증시에서 금융주들의 주가 상승이 돋보였다. 실적 호전에다 미국발 금리 상승 움직임까지 가세하면서 은행주와 보험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신한금융지주의 주가는 4만5600원으로 3.64% 뛰었다. 그러면서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연출했다.

또한 KB금융지주의 주가도 4만2500원으로 1.31% 상승했다.

지방 금융그룹인 JB금융지주의 주가 역시 5770원으로 1.94% 껑충 올랐다.

보험사의 주가 상승도 눈길을 끌었다.

3분기 실적 호전을 발표한 한화생명의 주가가 6340원으로 6.2% 급등했고, 삼성생명의 주가 역시 11만500원으로 4.74% 올랐다. 또한 실적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동양생명의 주가도 1만2450원으로 6.87% 급등했다.

증권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의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글로벌 금리 상승 움직임이 일면서 한국의 은행·보험 주들이 트럼프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 보험사의 수익성도 호전될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같은 트럼프 효과는 3분기 실적 호전에 이어 더해진 것이어서 대표 금융주들의 주가 상승은 시장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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