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분석 결과...편입 직전까진 외국인 순매수, 이후는 순매도 양상"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전날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테크윈 주가가 2%대 상승한 가운데 IBK투자증권이 과거 MSCI 지수 편입종목들의 주가 추이를 분석하는 리포트를 내놓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테크윈은 지수 편입이 발표된 전날에는 5%대 하락과 약보합으로 각각 마감했었다.

16일 IBK투자증권은 분석 자료에서 “과거 조기 편입된 종목의 경우에는 편입시점 직전까지 외국인 순매수-주가 상승, 편입 직후부터는 외국인 순매도-주가 하락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조기편입 공표시점부터 편입 직전까지 주가수익률 15.4%, 외국인 누적 순매수 9353억원을 기록했고, 제일모직은 각각 12.4%와 1422억원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창환 연구원은 그러나 “편입 직후부터는 외국인 순매도 및 주가 하락을 보였는데 이는 벤치마크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0년 이후 발표된 14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편입종목 발표일 종가에 매수해 패시브 자금 리밸런싱 시행일 종가에 매도할 때가 절대수익률 4.6%, 코스피 대비 4.9%포인트 초과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올해의 경우 변경 확정된 종목들은 12월 1일에 반영되므로 패시브 자금의 실질적인 리밸런싱 시행일은 11월 30일이 된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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