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닐 캐쉬카리 미네아폴리스 연방준비(Fed)은행 총재가 야후 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야후뉴스 동영상 화면캡쳐.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닐 캐쉬카리 미국 미네아폴리스 연방준비(Fed)은행 총재는 내년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에서 표결권을 갖는다.

그는 올해 발언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한 ‘비둘기파’다.

올해 FOMC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Fed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Fed 총재 등 금리 인상을 선호하는 매파들이 숫적 우위를 보였다.

내년에는 이들이 표결권을 캐쉬카리 총재 등 다른 지역 Fed 총재들에게 넘겨준다. 캐쉬카리 총재와 함께 1년 동안 표결권을 행사하게 될 사람 가운데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Fed 총재도 있다. 그 또한 금리 인상을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올해 자주 피력했다.

캐쉬카리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같은 공화당적을 갖고 있다.

그는 18일 야후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00년 이내 금융위기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67%라고 밝혔다.

그가 지적한 위기 발생 이유는 은행들이 여전히 너무 크다는 것이다. 이른바 ‘대마불사(Too Big to Fail)’의 문제를 여전히 갖고 있는데, 은행들이 작은 단위로 나눠지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그는 제시했다.

미네아폴리스 Fed는 17일자 보고서를 통해 자산 2500억 달러 이상의 은행은 자본금의 23.5%를 후순위 채권과 같은 부채성 자본이 아닌 주식으로 조달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큰 덩치를 유지하면 불이익이 발생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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