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로 코스피 17포인트 상승...1980선대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코스피지수가 17.4포인트 상승하며 1980선을 회복한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이 큰 폭 상승했다. 전날 중국 정부의 한류 금지령으로 하락했던 화장품주와 엔터테인먼트 주는 이날도 약세를 이어갔다.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외국인 순매수 1위에 힘입어 전날보다 4만7000원(2.95%) 상승한 164만원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4.79% 급등한 4만2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수 2위, 기관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화장품주 가운데 LG생활건강은 2.81% 하락한 76만원을 기록했다. 8일째 하락세다. 장중 75만9000원으로 연중 최저가를 다시 썼다. 아모레퍼시픽은 장중 32만7000원으로 신저가를 터치했지만 장 막판 매수세가 몰리며 0.30% 상승한 33만4000원으로 반전했다.

토니모리(-4.80%), 한국콜마(-2.54%), 코스맥스(-2.34%), 잇츠스킨(-1.80%) 등도 동반 하락했다.

엔터주 중에서는 쇼박스(-4.46%), 초록뱀(-3.30%), CJ E&M (-1.82%) 등이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에스엠(0.12%), 와이지엔터테인먼트(0.38%), NEW(0.9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42포인트(0.89%) 상승한 1983.47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 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한데다 원화 강세로 환차손 우려에서 벗어난 외국인들이 대형주를 대거 사들였다.

외국인들은 71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548억원 매수 우위였지만 개인은 140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4%), 철강금속(2.33%), 제조업(1.43%) 등은 상승한 반면, 비금속광물(-1.13%), 보험(-0.99%), 전기가스(-0.7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NAVER(3.05%), POSCO(2.17%), SK(2.16%) 등이 상승했고 한국전력(-1.48%), 삼성생명(-1.72%), 신한지주(-1.82%) 등은 1%대 밀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1포인트(0.23%) 오른 610.47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1억원과 56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7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 컴투스가 3%대 상승한 것을 비롯해 메디톡스, 휴젤, 씨젠 등이 1%대 올랐다.

일본 후쿠시마 강진의 영향으로 포메탈이 15.29% 급등했고 삼영엠텍(1.64%), 파라텍(2.21%) 등도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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