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기 딛고 구조적 성장기 진입"...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반도체 산업 박람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업체인 이오테크닉스(039030)가 관련 분야 공급 호조에 힘입어 내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격한 증가세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CLSA는 2일 리포트에서 "2014년 이후 2년간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는 이오테크닉스가 구조적 성장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는 반도체 후공정 산업이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FOWLP' 침투율 증가와 3D NAND 업사이클에 힘입어 턴어라운드를 하고 있는데, 이오테크닉스의 주요 사업인 레이저 마커와 커터가 이런 흐름에 도움을 받을 것이고 FOWLP용 드릴러 수요가 내년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CLSA는 이오테크닉스가 내년에 반도체 제조용 기계 분야에서 매출이 135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 수주가 올해 하반기보다는 내년에 더 많이 인식될 것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매출은 2017년 2660억 원, 2018년 27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실적 호전을 전망했다.

여기에 LG디스플레이와 해외 패널 제조업체들이 OLED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혜택도 예상된다고 했다.

게다가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 OLED 패널 모듈용 FPCB에 국내 공급업체들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PCB 드릴장비에도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CLSA는 "이오테크닉스의 2017년 매출은 올해보다 70% 증가하고 영업이익 역시 188% 증가할 전망"이라며 "또한 2018년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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