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올라...삼성전자 · SK하이닉스 또다시 최고가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코스피 지수가 26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1990선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의 청문회 출석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연중최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원(1.75%) 상승한 174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76만원으로 연중최고가를 기록하며 사상최고가(174만9000원)에 근접했다.

SK하이닉스도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으로 800원(1.80%) 상승한 4만5200원에 마감했다. 장중 4만5500원을 기록하며 연중최고가를 다시 썼다.

포스코는 철강업종의 전반적인 강세 속에 전날보다 9000원(3.61%) 급등한 25만85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8만9000주를 순매수하며 외국인 순매수 1위로 올려놓았다.

두산은 신용등급 하향 소식에 0.45% 하락한 11만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두산중공업과 두산엔진은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도 각각 2.28%와 3.24%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한국신용평가는 5일 기준으로 두산과 두산중공업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A-’에서 ‘A-(부정적)’로, 두산엔진은 ‘BBB+’에서 ‘BBB+(부정적)’로 각각 조정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50포인트(1.35%) 상승한 1989.86으로 마감했다. 13포인트 상승 출발한 증시는 시간이 지날 수록 오름폭이 확대됐다. 유럽 증시가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의 파장을 극복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9억원과 289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605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3.27%), 의료정밀(3.12%), 전기가스(2.27%), 의약품(2.25%)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1.87%), 한국전력(2.66%), 현대모비스(1.80%), 삼성물산(2.38%) 등은 상승했다. 반면 NAVER(-1.05%), 아모레퍼시픽(-0.32%), KB금융(-1.3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23포인트(1.08%) 상승한 581.3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331억원과 26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533억원을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휴젤(7.55%), 코미팜(5.48%) 등이 비교적 큰폭으로 올랐고 CJ E&M, 로엔, SK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서울반도체, 씨젠 등이 1~2%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 CJ오쇼핑, 코오롱생명과학 등은 약보합에 그쳤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