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금융주가 상승 주도...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6일(미국시각) 뉴욕증시가 또 뛰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통신과 금융업종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대선 이후 11번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와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골든 매크로 앤 파이낸셜 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35.54포인트(0.18%) 상승한 1만9251.78을 기록했다. 또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52포인트(0.34%) 오른 2212.23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 지수는 24.11포인트(0.45%) 상승한 5333.00으로 거래를 마쳤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3분기 비농업 생산성과 미국의 10월 공장 신규주문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미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에서 벗어나는 흐름을 보이자 뉴욕증시도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의 10월 신규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2.7%나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2.6%)를 웃돈 것은 물론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미국 경제와 증시를 안도케 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그간의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산유국들의 11월 생산량 극대화로 인한 산유량 감축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지며 5거래일 만에 하락하면서 미국증시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금융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내년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란 일각의 진단 속에 부동산 섹터 주가도 괜찮은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는 부진한 흐름을 표출했다.


[기사 작성=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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