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치 불안, FOMC 경계감 속 차익매물 쏟아져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2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모처럼 하락했다. 5거래일 연속 오르다 6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이탈리아 정치 불안과 미국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둔 경계감 속에 유럽증시가 숨고르기를 연출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6890.42로 0.92% 하락했다. 또한 독일의 DAX 지수는 1만1190.21로 0.12% 내렸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4760.77로 0.07% 떨어졌다.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이탈리아 정치 불안 지속과 미국의 FOMC 통화정책회의 개최를 하루 앞두고 미국 금리인상 불안감이 가세하며 하락했다.

게다가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오른 데 대한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도 유럽증시를 짓눌렀다.

특히 영국증시의 하락폭이 컸는데 글렌코어(-2.58%), 폴리메탈(-3.99%) 등 광산주의 급락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그나마 非 OPEC(석유수출국기구) 국가의 산유량 감축 동참으로 이날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유럽증시의 낙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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