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가 시장 흐름 주도...유럽 및 중국 경제지표 호전도 긍정 영향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3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날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다시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데다 이탈리아의 은행 지원 및 자구계획 방침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금융주가 시장을 이끌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6968.57로 1.13% 뛰었다. 독일의 DAX 지수는 1만1284.65로 0.84% 올랐다. 프랑스의 CAC40 지수 역시 4803.87로 0.91% 올랐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최근 6거래일 연속 오르다 전날 하루 잠깐 하락한 뒤 이날 다시 상승했다.

이날엔 이탈리아 은행권의 조치가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유니크레딧의 자구계획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2019년까지 직원 수를 감축하면서 11억 유로의 인건비를 줄이겠다고 했다. 게다가 증자안도 내놨다. 이탈리아 은행 지원 방침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이 효과로 유럽 주요국의 은행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게다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양호하게 나왔다. 영국과 독일의 11월 인플레이션율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유로존 3분기 고용이 전분기 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산업생산지표와 소매판매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것 역시 유럽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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