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금리 결정 앞두고 초저금리 위험성 경고해 눈길...연준 반응 주목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미국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결정을 눈앞에 두고 미국의 금융감시단체가 저금리 위험성을 경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것이 FOMC 회의 결과에 반영될지 주목된다.

미국 연준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선 FOMC 정례회의가 열리고 있다. 미국시각 13~14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회의가 열린다. 회의 결과는 한국시각 15일 새벽 4시경에 나온다.

CME그룹 패드워치가 “이번에 FOMC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95%에 이른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통화정책 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한 단체가 저금리 위험성을 경고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날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 정부 단체에 따르면 저금리는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을 가했고 투자자들로 하여금 다수의 시장에서의 가격 충격으로부터 잠재적으로 큰 손실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출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우려는 미 재무부의 독립기관인 Office of Financial Research(OFR)의 연례 금융 안정성 리포트에서 불거졌다.

OFR 리포트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정책이 글로벌 금리를 억눌렀고 이에따라 증시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는 데 보탬이 됐으며 상업용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키는 데 도움이 됐을 뿐만 아니라 회사채 판매가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리포트는 “이 같은 시장들에서의 가격 충격은 만약 자산들이 높은 수준의 레버리지를 짊어지고 단기 차입을 감행한 주체들에 의해 소유되고 있다면 미국의 금융 안정성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프트는 이어 “미 회사채 디폴트 증가와 함께 가격 충격은 위험을 증폭시킬 수 있다”면서 “현재 은행들에 의무적으로 부과된 것과 유사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제로 미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대형 투자 조언자들과 펀드들에게 요구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어떻게 실행할 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OFR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부터 야기된(그리고 유럽 은행들 사이에서 불거진 불안정성에서 비롯된) 불확실성이 미국에 미칠 위협에 대해서도 주시해야 한다”며 “단일 통화(유로화)의 큰 폭의 절하는 미국 수출상품에 대한 수요를 크게 감소시킬 것이고 성장을 둔화시키며 미국 기업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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