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회의 모습. /사진=Fed 홈페이지 동영상 화면캡쳐.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달러가 밤사이 주요 통화에 대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아시아 시장에서 숨고르기를 하면 원화환율이 오를 차례가 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강경해진 내년 통화긴축 기조가 전 세계 외환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CME 그룹의 Fed 왓처 프로그램이 15일 현재 내년 Fed의 금리 인상에 50% 이상의 가능성을 부여하고 있는 시점은 6월이다.

2월1일 회의에서는 0.5%의 현재 수준 유지에 96%를 부여하고 있지만, 3월15일에는 74.7%, 5월3일 60.4%로 낮아진다. 6월14일 회의에서는 0.5%에 24.1%, 0.75%에 49.8%, 1%에 22.6%, 1.25%에 3.3%, 1.5%에 0.1%의 가중값을 부여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행이나 일본은행, 유럽중앙은행(ECB) 등은 아직 금리인상을 생각하는 조차도 생경하다. 이런 분위기가 달러 강세를 이끌어내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16일 오후 1시59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18.20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2% 올랐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0429 달러로 0.14%의 소폭 반등을 보였다. 파운드 환율은 1.2420 달러로 0.02% 올랐다.

이들 환율은 모두 뉴욕시장에서 큰 폭의 달러 강세를 보인 후 아시아 시장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뉴욕에서 현물환이 거래되지 않는 원화환율은 1184원으로 0.49% 올랐다. 달러의 강세에 한국 정치의 불투명한 상황을 감안하면 원화가치가 비교적 선방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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