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마감된 아시아증시 호전된 것도 유럽에 긍정 영향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6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또 올랐다. 이틀 연속 상승이다.

이날 발표된 유럽지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데다 앞서 마감된 아시아 증시가 호조를 보인 것도 유럽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011.64로 0.18% 상승했다. 또한 독일의 DAX 지수는 1만1404.01로 0.33% 올랐다. 프랑스의 CAC40 지수 역시 4833.27로 0.29% 상승했다.

이들 3개국 증시는 전날에도 일제히 올랐었다.

이날에도 유럽증시엔 일부 호재가 부각됐다. 특히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6%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이탈리아 정부가 자국 은행에 150억 유로를 지원키로 했다는 소식도 나쁘지 않은 뉴스였다. 그렇지만 이날 금융주는 부진했다.

또한 스위스 제약사인 악텔리온이 프랑스 사노피와 M&A(인수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 것도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악텔리온의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앞서 마감된 아시아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던 것도 유럽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은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지난 15일 채권시장이 마비 되자 16일 67조원이라는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했다. 그러자 채권거래가 다시 시작됐고 상하이종합지수도 3122.98로 0.17% 올랐다. 또한 일본의 경우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엔화환율이 크게 뛰자 수출주들이 활기를 띠었다. 니케이225지수는 1만9401.15로 0.16% 상승하며 9거래일 연속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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