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무 LG 회장

기업 총수들의 국회 청문회 출석, 출금조치 등으로 재계가 예년과 달리 이웃돕기 캠페인도 시작 못한 가운데 LG가 먼저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는 19일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하현회 LG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사랑 성금으로 120억원을 전달했다. LG는 지난해 연말에도 같은 규모의 성금을 내놓았다.

하현회 LG 사장은 “연말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LG가 가진 역량을 통한 다양한 공익사업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G의 기탁으로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는 3.3도 상승해 20도를 넘길 전망이다.

100도를 기준으로 시민들이 낸 성금액 비율을 표시하는 이 탑은 올해 3588억원을 목표액으로 1%가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상승하게 된다. 지난 18일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7.8도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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