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에서 0.5% 하락하면서 117엔대 중반

▲ 중국 해군이 지난 15일 남중국해 필리핀 수빅 만 인근 해역에서 압수한 미국 해군의 무인 수중드론의 모습. /사진=뉴시스, NHK.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앞으로 한 달 가량 남겨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은 새로운 미-중 관계를 타진해보고 있는데 그 방법이 상당히 격렬하다.

트럼프 당선인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통화를 하면서 ‘하나의 중국’ 정책까지 재검토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내비친 가운데, 중국은 미국 해군의 드론을 압수했다. 중국 정부가 드론을 미국에 반환하기로 해 사태는 진정국면으로 들어가고는 있지만 이것은 내년 1월20일 물러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와의 관계일 뿐이다.

중국과 트럼프 당선인의 관계는 점점 더 언성이 높아지는 듯하다. 양측은 트럼프 취임 전의 상황이 파장을 줄여준다는 점을 활용해 거세게 상대방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엔화환율의 움직임이 미궁에 빠져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미국의 시장금리를 상승시켜 달러 강세를 초래하고 그에 따라 엔화환율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중국과의 갈등은 엔화를 아시아 지역의 최고 안전통화로서 부각시켰다. 엔화환율의 하락요인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19일 오후 1시40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17.35 엔으로 전주말보다 0.49% 하락했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0457 달러로 0.06% 올랐고 파운드환율은 1.2470 달러로 0.21%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1달러당 1187.7 원으로 0.33%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하고 있다. 브렌트유가가 배럴당 55.58 달러로 0.67%, 미국산 원유는 52.36 달러로 0.89% 올랐다.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기준 온스당 1140.50 달러로 0.2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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