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일본은행의 정책회의 후 아시아 시장에서 엔화자산 선호도가 약화되면서 엔화환율이 반등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20일 정책회의를 열고 기존의 금융정책을 유지했다. 은행들이 일본은행에 초과예치하는 자금에 마이너스 0.1%의 금리를 적용하고, 10년 만기 국채금리를 0% 수준으로 묶는 정책을 유지키로 한 것이다.

앞서 독일과 터키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해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19일 뉴욕시장에서 117.10 엔으로 전주말의 117.93 엔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그러나 일본은행의 회의 결과가 발표된 20일 12시를 전후해 일부 반등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20일 오후 1시28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17.49 엔으로 전날보다 0.34% 올랐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0401 달러로 0.01% 하락했고 파운드환율은 1.2396 달러로 0.01% 올랐다.

서울 시장에서는 원화환율이 1달러당 1191.7 원으로 0.4% 올랐다. 원화 현물환이 뉴욕시장에서 거래되지 않기 때문에 전날의 안전자산 선호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54.88 달러로 0.07% 내려갔고, 미국산 원유는 51.95 달러로 0.3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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