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랑스 하락하고 독일만 상승...스페인서도 은행 불안감 표출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1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독일 증시는 살짝 올랐지만 영국, 프랑스 증시는 하락했다. 이탈리아발 은행 불안감이 다시 부각됐고 스페인발 은행 불안감도 고개를 든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041.42로 0.04% 하락했다. 또한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4833.82로 0.33% 떨어졌다.

반면 독일의 DAX 지수는 1만1468.64로 0.03% 올랐다.

이날 이탈리아 은행 부실 처리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불거졌다. 이탈리아 정부가 3위 은행인 BMPS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승인했지만 카타르투자청이 10억 유로 투입 계획에 난색을 표명하면서 시장 불안감이 조성됐다. BMPS 구제금융이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을 압박했다.

게다가 스페인발 은행 불안감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을 긴장케 했다.

다만 독일에선 미국에서의 리콜 결정을 끝낸 폭스바겐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수상승에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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