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호재 없는 가운데 유가까지 하락하며 반등 기회 못 찾아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1일(미국시각) 뉴욕증시가 다우지수 2만선 문턱에서 한걸음 후퇴했다. 뉴욕증시가 차익 실현 매물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 2만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또 한번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권거래소와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골든 매크로 앤 파이낸셜 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5.58포인트(0.25%) 하락한 2265.18을 기록했다. 또한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32.66포인트(0.16%) 내린 1만9941.96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 지수도 12.51포인트(0.23%) 떨어진 5471.43으로 거래를 마쳤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날 증시는 전날 다우와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장 초반부터 약보합으로 출발했다”면서 “뚜렷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국제 유가까지 하락하면서 반등 기회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업종 지수가 1.32% 급락했고 헬스케어 업종 지수도 0.6% 밀리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기존주택 판매량은 예상을 깨고 약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미국 금리상승 우려 등으로 부동산 업종 지수는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국제 유가는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밖의 증가세를 보이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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