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이탈리아 상황, 애플 상황, 국제유가 동향 등 다양한 소식 전달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1일(미국-유럽시각)에도 주요 외신은 다양한 경제 이슈를 전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선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미국증시 변동성 지수(VIX, 일명 공포지수)가 2015년 8월 이래 처음으로 11을 밑돌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음 달 S&P500 지수의 변동성을 예상해보기 위한 옵션 활동의 측정도구인 VIX 인덱스는 이날 현재 0.47포인트 하락한 10.98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8월 6일 이후 처음으로 11을 밑돈 것이다.

VIX 인덱스는 대선 직전 23까지 상승했지만 도날드 트럼프의 당선 서프라이즈가 초기 예상과는 정반대로 움직이면서 증시를 끌어올리자 다시 뚝 떨어졌다.

FT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VIX 인덱스가 11을 밑도는 것은 트레이더들에게 있어서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 2015년 8월에도 VIX 인덱스가 11을 밑돈 뒤 약 2주가 지나고 나서 미국 공포지수는 중국 금융시장 혼란 여파로 다시 폭등한 전례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의 VIX 지수 급락도 불길한 징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또 이탈리아 은행권의 상황도 전했다. ‘베일인’ 전망에 위험한 방카몬테파스치 채권이 상승하고 있어 걱정된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방카몬테파스치의 후순위 채권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 50억유로의 민간 섹터 구제 계획이 실패로 돌아간 뒤 방카몬테파스치의 운명이 이탈리아 정부로 돌아가면서 나타난 상황이다”고 밝혔다.

FT 기자들은 방카몬테파스치가 이탈리아 정부의 200억유로 규모의 새로운 베일아웃 패키지로 구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베일아웃 패키지는 오랫동안 저항을 받아왔고 만약 시행된다면 새로운 EU(유럽연합) 규제 아래 후순위 채권 보유자들은 손실을 입게 된다.

한편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인도에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WSJ은 “내년엔 인도가 미국을 제치고 제2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애플이 인도에 생산시설을 구축할 경우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은 애플의 인도시장 점유율이 5% 미만으로 미약한 실정이다.

또한 인도의 모디 총리도 외국기업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애플의 공장설립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CNN머니는 국제 유가 전망을 보도했다.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만 잘 이행하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 위에서 안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OPEC(석유수출국기구)은 그간에도 여러차례 감산 약속을 했었지만 지켜진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런만큼 내년 초 산유국들이 실제 감산에 들어가는 가를 확인 한 뒤 유가가 새로운 방향성을 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