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보험료 1% 인하땐 세전이익 4~6% 하락"...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화재의 보험료 인하 발표로 손보사들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향후 손보업종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크레딧 스위스(CS)는 22일 자료에서 “지난 2년간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인상해 왔고, 삼성화재는 지난 4월에 보험료를 인상한 것을 고려하면 예기치 못한 이번 보험료 인하 발표는 온라인시장의 점유율 상승이 주된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판매는 오프라인이나 텔레마케팅보다는 변동비 부담이 덜하다. 보험료를 인하하더라도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경우 이를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른 화재보험사들의 경우 보험료 인하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삼성화재의 보험료 인하 결정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면 가격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 사이클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다.

CS는 이어 “시나리오 분석 결과 자동차보험료를 1% 인하할 땐 2016년 회계연도 세전이익이 4~6%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는 오전 9시 21분 현재 삼성화재(1.27%), 메리츠화재(1.59%), 현대해상(0.78%) 등은 상승, 한화손해보험(-1.20%), KB손해보험(-0.56%), 동부화재(-0.16%) 등은 하락한 상태에서 각각 거래되고 있다. 삼성화재가 보험료 인하를 발표한 전날에는 손보사 대부분이 급락세를 보였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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