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은행 불안 확산, 은행주 부진이 다시 증시 발목 잡아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2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일에 이어 또다시 혼조를 보였다.

전날엔 유럽 주요국 중 독일 증시가 나홀로 올랐지만 이날엔 독일 증시가 홀로 하락했다. 이날에도 연말을 맞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이탈리아 은행권 불안이 계속해서 유럽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063.68로 0.32% 상승했다. 또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4834.63으로 0.02% 올랐다. 그러나 독일의 DAX 지수는 1만1456.10으로 0.11% 떨어졌다.

이날 이탈리아 3대 은행인 BMPS가 결국은 증자에 실패하고 정부 구제금융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주식 거래정지 조치를 받으면서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했다. 이탈리아 다른 은행들은 물론이고 유럽 은행권 전체가 BMPS의 거래정지 사태를 바라보면서 불안감을 표출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선 이탈리아 은행 불안이 계속해서 다른 은행주들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시하고 있다.

게다가 이날 유럽증시에선 광산주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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