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적거나 호재 있는 업체 찾아야...코스닥은 '1월 효과' 기대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올해 기업들의 현금배당액이 사상 최고수준인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배당과 가격메리트가 같이 부각되는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SK증권은 높은 배당이 예상되면서 가격메리트가 있는 종목으로 한국전력, 메리츠종금증권, 서원인텍, 삼화페인트 무림P&P 등을 꼽았다. 배당락일은 오는 28일이며 27일까지 주식을 매입해야만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배당락일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배당금을 노린 단기투자자들이 배당락일을 전후로 주식을 매도할 경우 ‘배당락일=주가하락’이 나타나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같은 현상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한대훈 연구원은 “배당락일이라고 반드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아니며 배당금이 적거나 배당락을 극복할 만한 호재가 있을 경우에는 오히려 상승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코스피는 배당락일에 소폭 상승했으며 코스닥은 금융위기 이후 매년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는 중소형주들이 연초에 오르는 현상인 ‘1월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내년 1월 초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IT 부품주를 중심으로 투자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한 연구원은 전망했다. IT 업종은 코스닥 내에서 시총 비중이 35%에 달해 코스닥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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