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 거래 한산...미국 달러 반등하자, 엔화가치 소폭 하락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7일(미국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가 다시 소폭 반등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기지표가 호전된 것이 달러강세를 이끌었다. 그러자 달러 대비 엔화가치는 소폭 하락(엔화환율 소폭 상승) 했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03.05로 직전 거래일 대비 0.07% 상승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23일(미국시각)엔 달러인덱스가 0.12% 하락했다가 이날 다시 반등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했다. 그리고 이것이 달러를 강세로 밀어 올렸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3.7로 지난 2001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트럼프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소비자 신뢰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게다가 미국의 11월 S&P 케이스 실러 주택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5.1% 각각 오르면서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탰다.

또한 이같은 미국의 경기지표 호전은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를 3bp 끌어올렸고 이 역시 달러강세와 무관치 않은 흐름이었다.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달러 대비 엔화가치는 소폭 절하됐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17.44엔으로 직전 거래일의 117.08엔 보다 올랐다. 엔-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유로 환율은 1.0455달러로 직전 거래일의 1.0456달러와 거의 같은 선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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