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에 대해 섣부른 낙관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달러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달러 강세를 거듭 뒷받침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28일 오후 1시37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17.63 엔으로 전날보다 0.17% 올랐다.

컨퍼런스보드의 미국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3.7로 2001년 8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트럼프 차기정권의 경기부양 정책이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에 미국의 시장 금리가 오르고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달러는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서는 다소 주춤하고 있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0470 달러로 0.12% 올랐고 파운드환율은 1.2287 달러로 0.13%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1207.6원으로 0.02%의 소폭 상승을 보이고 있다.

공급 축소 전망으로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아시아 시장에서 일부 조정을 받고 있다. 브렌트유가는 배럴당 55.90 달러로 전날보다 0.34% 하락했고 미국산 원유는 53.76 달러로 0.26% 내려갔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Fed의 다음 금리인상 시기를 내년 6월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CME 그룹의 Fed왓처프로그램은 27일 현재, Fed가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0.5%로 유지할 가능성을 2월 96%, 3월 79%, 5월 65.5%로 보다가 6월 26.2%로 크게 낮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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