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자주 당긴다거나 저리는 사람이라면 고관절이 틀어지고 엉치가 아래로 밀려 내려가 있지는 않은지 의심해봐야 한다.

고관절이 틀어지면 골반이 같이 틀어지고 엉치가 틀어진 골반 쪽으로 밀려 내려오게 된다. 그러면 밀려 내려온 엉치 부근의 근육이 더 이상 엉치를 내려오지 못하도록 주변 근육이 감싸면서 막게 된다. 이 때 근육이 긴장하면서 굳어지는데, 이 경우 근육 사이를 지나가는 신경을 근육이 압박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허리가 아프다거나 다리가 저릴 때 어르신들은 가장먼저 찜질방이나 온돌방에 누워 지지거나 목욕탕에 가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근다. 실제로 이는 일시적인 효과가 있다. 지방과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 우리 몸의 근육이 뜨거운 기운으로 인해 부드럽게 이완되기 때문이다. 이 때 눌려있던 신경도 풀리기 때문에 통증이 완화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하지만 거듭말하지만 이는 임시처방에 불과하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고관절을 바로잡고 틀어진 골반과 엉치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당기는 증상의 원인은 수만가지가 있지만 그 치료를 위한 원리는 간단하다.

일반적으로 허리와 관련해 느끼는 통증 및 질병에는 디스크, 척추분리증, 요추협착증, 골반틀어짐, 짝궁둥이가 있다. 이런 증상들 모두 방석숙제와 걷기숙제로 꾸준히 몸을 펴주면 통증은 점점 사라지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게 된다.

간단한 운동법을 소개한다.

    
 
1, 우선 우리 몸의 기둥역할을 하는 고관절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 방법은 아래와 같다.

 
① 양발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선다.

② 양손은 아래로 편안하게 내리고 온몸에 힘을 뺀다.

③ 순간적으로 몸을 앞으로 굽힌다.

④ 이 때 틀어진 고관절이 조금씩 교정된다.

 

 

 

    
 

2. 고관절을 바로 잡은 후에는 엉치뼈를 제자리로 올려놓아야 한다.

 
① 두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선다.

② 양손은 계란을 쥔 것처럼 가운데 공간을 남겨두고 가볍게 말아 쥔다.

③ 말아 쥔 양손 가운데 공간에 좌우의 엉치뼈 돌기를 넣어서 약간 힘을 주어 허리쪽으로 밀어 올려 준다.

④ 목을 먼저 뒤로 넘기고 상체를 20도 정도만 뒤로 젖혀 준다.

⑤ 그 상태에서 몸에 힘을 완전히 빼고 순간적으로 양손에 힘을 주어 엉치뼈를 앞으로 밀면서 상체를 뒤로 더 젖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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