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당국 인선원칙 긴급 논의...주초에 행장 및 사장 발표 예정

 KB금융그룹(회장 임영록)이 KB금융지주 사장과 KB국민은행장 인선을 앞두고 한자리는 옛 국민은행 출신을, 그리고 다른 한자리는 옛 주택은행 출신을 선임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사장을 지주사 회장으로 공식 선임하면서 공석이 된 지주사 사장 자리와 민병덕 전 행장 퇴임이후 자리가 비어있는 후임 국민은행장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 두자리 요직 인선을 위해 관계당국이 14일 긴급 모임을 갖고 인선원칙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따라 이르면 이번 주초에 새 국민은행장과 새 KB지주 사장이 선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 자리를 두고는 옛 국민은행 출신으로는 손광춘 전 부행장 등이, 옛 주택은행 출신으로는 최기의 국민카드사장과 윤종규 KB지주 부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어 이들 중 두명이 사장과 행장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KB국민은행의 경우 옛 국민은행과 옛 주택은행이 합쳐져 만들어진 은행인 만큼 인사 배분원칙에 따라 옛 국민은행 출신과 옛 주택은행 출신이 각 1명씩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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