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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관광 육성, 왜 필요한가...김욱기 칼럼대중관광, 문화관광 시대는 저물고 있다...소비자 주도 관광시대 열어야
김욱기 GS엘리시안 부사장  |  wh1463@choi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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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30  0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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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 호텔에서 나홀로 여가를 즐기는 싱글족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외부 기고=김욱기 GS엘리시안 부사장] 최근 관광 분야를 둘러싼 환경은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체계적이고도 분석적인 관광 트렌드 전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는 관광산업을 둘러싼 거시 트렌드 분석을 통해 관광환경 변화의 흐름을 적기에 분석하고, 이를 기초로 관광 트렌드를 전망해 핵심 트렌드 도출을 통한 중장기적 측면에서의 관광정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관광 트렌드는 사회 트렌드, 기술 트렌드, 환경 트렌드로 구분될 수 있다.

사회 트렌드는 크게 고령화 사회의 심화와 1인 가구 등 새로운 가구 형태의 증가, 소비문화의 세분화, 웰빙 및 힐링 라이프 스타일의 확산 등으로 구분된다.

또한 기술 트렌드는 SNS의 확장, 모바일 기술력의 심화, ICT 기반 융합산업 잠재력 확대 등이 주요 트렌드라 볼 수 있다.

아울러 환경 트렌드는 에너지 절감, 자원 활용의 가치 제고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노력, 친환경 기술의 확산 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이다.

이는 산업의 발전과 수요자 니즈 변화로 대두되는 현상이며, 관광 형태가 자연자원 중심의 대중관광에서 문화관광을 넘어 이제 소비자 주도의 창조관광으로 진화하는 패러다임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획일화된 관광시설 및 프로그램을 탈피해 고부가가치와 기술 및 산업의 융·복합으로 차별화를 도모하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관광 산업은 소규모 단위의 개발, 지역 경관 및 문화 요소 활용, 관광지의 문화와 역사를 관광객이 수동적으로 경험하는 단순 체험이 대종을 이뤘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의 다변화와 창조산업의 성장, 직접 참여와 학습에 대한 수요 증가, 정보기술의 발달에 따른 융·복합이 접목된 창조관광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창조관광에 대한 관심은 관광 형태와 소비자가 추구하는 트렌드 변화로 나타난다. 즐거운 불편함을 찾아 떠나는 OR(Outdoor Recreation) 여행, 지역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 떠나는 여행, 단순 패키지가 아닌 스스로 결정하고 떠나는 DIY 여행 등 방식도 다양하다. 또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움과 행복을 추구하는 슬로우 트래블이 각광받고 있으며, 고급 여행보다는 스몰 부티크 호텔, 트렌디한 패스트푸드 등 실속 있고 감각 있는 경험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더 나아가 다문화적 가치를 통한 멀티컬쳐 관광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미래 관광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창조관광은 산업 기반의 경험 및 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융·복합 콘텐츠를 가미한 새로운 관광 명소를 조성하는 것이다. 도시의 재발견, 지역의 특색이 담긴 올레길, 복합 리조트, 해양·크루즈 관광, 산업·컨벤션 등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미래의 관광 산업은 규격화된 상품, 대량 소비 등의 특성을 보이는 올드 투어리즘에서 문화, 예술, 의료, 생태, 어드벤처, 엔터테인먼트 등이 다각화되고 각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뉴 투어리즘으로 진화하고 있다. 개인의 가치관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존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IT 기술 및 미디어 매개체 등장과 여가시간 증대에 따른 문화적 자각 및 다변화하는 욕구가 반영된 당연한 현상이다.

정부는 이처럼 변화의 과도기에 직면한 한국 관광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 트렌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주시할 의무가 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관광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정책과제들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정부의 국정 운영 패러다임 정부 3.0에 기반해 관광 분야에서도 창조경제 실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국내외 관광객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관광 시장을 활성화하는 한편 관광산업의 지속인 발전을 도모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의 틀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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