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 지난해 첫 취업자 10명 중 7명만 정규직으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는 정규직 전환 가능한 조건의 인턴직이나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016년 지난해 첫 취업한 직장인 1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1.3%가 ‘정규직’으로 취업했다고 3일 밝혔다.

‘비정규직’은 23%, ‘정규직 전환 가능한 인턴직’은 5.6%였다.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구직 공백기를 줄이기 위해’(53.7%, 복수응답), ‘직무관련 경력을 쌓기 위해’(31.7%), ‘정규직 일자리가 부족해서’(29.3%), ‘취업성공이 가장 중요해서’(24.4%), ‘야근 등 시간 제약이 덜한 편이라서’(17.1%), ‘고용 형태는 중요하지 않아’(14.6%), ‘정규직 전환 기회를 노릴 생각’(9.8%) 등을 들었다.

지난해 첫 취업자들의 초임 연봉은 평균 2,544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봉별로는 ▲‘1,800만원 미만’(20.8%) ▲‘1,800~2,000만원’(19.7%) ▲‘2,200~2,400만원’(11.8%) ▲‘2,400~2,600만원’(9.6%) ▲‘2,600~2,800만원’(7.3%) ▲‘4,000만원 이상’(6.7%) ▲‘2,000~2,200만원’(6.7%) 순이었다.

취업 형태별로는 정규직이 평균 2,648만원, 비정규직이 2,322만원, 정규직 전환 가능한 인턴직이 2,140만원으로 조사됐다.

첫 취업까지의 평균 준비기간은 6.1개월이었으며, 입사지원 횟수는 평균 16.6번, 서류합격 횟수는 6.2번이었다. 또, 첫 취업까지 면접 응시 횟수는 4.9번이었다.

▲ (도표=사람인)

본인이 취업에 성공한 가장 큰 요인으로는 ‘하향 지원’(28.7%)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운’(16.3%), ‘인맥’(12.4%), ‘뚜렷한 취업 목표’(7.9%), ‘지원 직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6.7%), ‘유리한 전공 보유’(6.2%), ‘다양한 경험’(6.2%), ‘꼼꼼한 면접 준비’(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에 만족하고 있다는 응답은 54.5%였다.

첫 직장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일이 적성에 맞아서’(27.8%, 복수응답) ▲‘야근 등 근무환경이 괜찮아서’(26.8%) ▲‘초봉이 높은 편이라서’(22.7%) ▲‘네임밸류 높아 이직에 도움될 것 같아서’(21.6%) ▲‘동료들과 관계가 돈독해서’(19.6%) ▲‘기업문화가 좋아서’(18.6%) 등을 꼽았다.

반면, 첫 직장에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초봉이 낮은 편이라서’(66.7%, 복수응답) ▲‘잦은 야근 등 근무환경이 나빠서’(48.1%) ▲‘일이 적성에 안 맞아서’(28.4%) ▲‘업무 영역이 제한적이라서’(21%) ▲‘네임밸류 낮아 이직 어려울 것 같아서’(18.5%) ▲‘기업문화에 공감하지 못해서’(17.3%)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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