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호전에 중국증시, 유럽증시 긍정 영향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3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독일 증시만 살짝 하락했을 뿐 영국과 프랑스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서 중국에서 지난해 12월의 차이신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양호하게 나온 것이 유럽증시에도 훈풍을 안겼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177.89로 0.49% 상승했다. 영국증시는 전날까지 휴장했지만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4899.33으로 0.35% 오르면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유로존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의 DAX 지수는 1만1584.24로 0.12% 하락했다. 독일 증시는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오르다 이날 속도조절에 들어갔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에서는 원자재주와 은행주의 상승이 시장을 이끌었다. 원자재주 중에서는 글렌코어와 앵글로아메리칸 등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었다.

앞서 마감된 아시아증시의 호전이 유럽증시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 증시 중에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135.92로 1.04% 뛰었고 홍콩 항셍지수도 2만2150.40으로 0.68% 올랐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51.9로 시장 예상치 50.9를 웃돈 것은 물론 2013년1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자 중화권 증시가 올랐고 유럽증시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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