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FOMC 의사록 공개됐지만 뉴욕 환율엔 큰 영향 안미쳐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4일(미국시각) 미국 달러가치는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14년 만에 최고치에서 물러났다.

이날엔 미국의 지난해 12월 FOMC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됐지만 환율엔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48% 하락한 102.81선에서 형성됐다. 전날의 경우 달러 인덱스는 103.82까지 상승하며 200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가 이날 후퇴했다.

달러가치가 하락하자 달러 대비 유로화와 파운드화, 그리고 엔화의 가치는 절상됐다.

이날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유로 환율은 0.59% 상승한 1.0465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달러 대비 파운드화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파운드 환율도 1.2322달러로 전날의 1.2236달러 보다 반등했다.

또한 엔-달러 환율은 0.2% 내린 117.51엔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그 후 장 마감 무렵엔 117.30엔까지 더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엔 117.71엔을 나타냈었다.

유로화는 경기지표 호재에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조사기관 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한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4.4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한 것은 물론 지난 201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이자 잠정치인 53.9보다도 0.5 포인트 높았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이날 발표된 FOMC 의사록은 뉴욕 외환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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