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밑돌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금융기관의 4분기 추정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지주의 4분기 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외국계 투자기관인 노무라는 5일 분석 자료에서 “하나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은 500억원으로 컨센서스인 1900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ERP 비용 2000억원과 외화환산손실 1500억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삼부건설 충당금 200억원과 홍콩지점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470억원도 발생할 것으로 봤다.

노무라는 그러나 “대기업 대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이후 대출은 다시 증가하겠지만 대손비용은 낮게 유지돼 펀더멘털은 견고하다”며 “NIM(순이자마진)도 잘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비용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추가로 개선될 것이며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배당을 정상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까지 배당성향 30%를 가정할 때 배당수익률은 4.4%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하나금융지주는 오전 9시 43분 현재 전날보다 1.41% 하락한 3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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