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임금 상승이 달러 약세를 단 한방에 잠재우고 원화환율을 1200원 위로 복귀시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9일 오후 1시36분 현재 1달러당 1206.5원으로 전주말보다 1.13%나 급등했다. 원화환율은 지난 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영향으로 20.1원이나 폭락하며 1186.3원을 기록했었다. 2영업일만에 9일 다시 1200원 위로 올라가고 있다.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은 1달러당 117.46 엔으로 전주말보다 0.38% 올랐다. 미국 12월 고용지표의 영향으로 주말인 6일 뉴욕시장에서 115.52 엔에서 117.03 달러로 급반등하고도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0528 달러로 0.04% 하락했고 파운드환율은 1.2236 달러로 0.42% 내려갔다. 달러가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로이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11일 기자회견에 대해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홍콩을 중심으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언급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56.89 달러로 전주말보다 0.37% 하락했고 미국산 원유는 53.74 달러로 0.46%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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