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밑돌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최근 시장금리 상승으로 은행권 주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KB금융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돌겠지만 펀더멘털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0일 외국계 투자기관인 HSBC는 분석자료에서 “KB금융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38% 하회할 것인데, 이는 펀더멘털의 문제라기보다는 구조조정 비용 때문이다”며 “장기적 관점에서는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KB금융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한데 이는 ▲NIM(순이자마진) 축소는 지난 분기 대비 1bps 이내에서 제한될 것이고 ▲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10~11월의 거래규모 덕분에 견고할 것으로 판단되며 ▲신용비용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동안 KB금융은 현대증권 주식을 스와프 방식으로 100% 인수했으며 이는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KB손해보험에 대한 지분율을 33.3%에서 39.8%로 증가시킨 데 이어 KB캐피탈의 지분율 확대를 통해 계속해서 다각화 노력을 보일 것으로 HSBC는 내다봤다.

이어 “KB금융은 지분율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비은행 부문 이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신한지주와의 이익 갭을 추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KB금융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53% 상승한 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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