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추가 유상증자에도 소수주주 혜택 적을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손해보험이 지난 연말 유상증자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실적이 주목되고 있다.

10일 증권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2.15% 하락한 2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2월 28일 제3자 배정방식으로 1706억25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KB손해보험의 유상증자는 시장 금리의 갑작스런 상승에 대비하기 위한 자본확충 때문으로 증권계는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공시 이후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서며 열흘 새 5% 넘게 하락했다. 지난 4일에는 2만45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었다.

외국계 투자기관인 HSBC는 이날 분석자료를 내고 “KB손해보험이 이번 신주 발행으로 지급여력비율(RBC)을 160%로 만들었지만 시장금리의 추가 변동성을 감내할 정도로 충분치는 않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이 추가로 자본을 확충한다고 해도 시장금리가 추가 상승할 경우엔 자본 포지션에 대한 변동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HSBC는 이어 “KB금융이 KB손해보험에 대해 지분율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소수주주들이 특별한 혜택을 받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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