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숨 고르기, 일본증시는 엔화가치 절상에 조정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0일 아시아 주요국인 일본증시와 중국증시가 나란히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엔화가치 강세 전환에 하락했고 중국증시는 차익매물 영향으로 떨어졌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1만9301.44로 0.79% 하락했다. 미국 달러 대비 엔화환율이 떨어지면서 엔화가치가 강세를 보이자 수출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지난해 12월 소비자태도지수는 43.1로 전월 대비 2.2포인트 오르면서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일본증시는 엔-달러 환율 흐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중국증시를 대표하는 상하이종합지수도 3161.67로 0.30%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는 양호했지만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며 주가는 뒷걸음질 쳤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또한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5.5%나 뛰면서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이날 위안화가치가 강세를 보인 것도 증시엔 나쁘지 않은 재료였다.

중국에서는 또 주가지수 선물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나왔음에도 주가가 조정을 거쳐 향후 주가 흐름 또한 주목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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