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경제·산업경제
금융연구원, 거듭 "한국은행 경거망동하지 말라"
장경순 기자  |  sixyellow@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1.10  22:12:2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한국은행 본관과 화폐박물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금융연구원이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는 금리인하와 같은 거시정책이 효과를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책당국은 섣불리 적극 대응하겠다고 나설 것이 아니라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금융연구원은 강조했다.

금융연구원의 임진 거시경제연구실 연구위원은 금융브리프 최신호인 7일자 금융포커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같은 거시경제연구실의 박춘성 연구위원도 같은 일자 금주의 논단에서도 금리인하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같은 정책이 효과를 볼 수 없는 상황이어서 세금 환급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점을 거시경제연구실이 두 개의 보고서를 통해 함께 강조하고 있다.

임진 연구위원은 지난해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대비 6.1 포인트 하락한 95.8에 머물렀는데 금융위기 기간인 2008년 10월과 유럽재정위기 기간인 2011년 3월을 제외하면 가장 큰 하락폭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9월말 '김영란법' 시행에다 '최순실 사태' 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같은 정치 불안이 2~3개월 지속됐으며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예상밖의 결과를 만든데 다른 것이라고 임 연구위원은 밝혔다.

이렇게 불확실성이 증대되면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돼 가계는 소비보다 저축을, 기업은 투자보다 내부유보를 늘리게 된다.

정부는 적극적 거시경제정책으로 경기를 안정시키려는 유인을 갖게 되지만, 이것은 희망사항일 뿐이라는 것이 임 연구위원의 지적이다.

그는 '브레이너드의 보수주의' 라는 학문적 개념을 인용하며 "정책당국이 경제교란 뿐만 아니라 정책효과의 크기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면 적극적인 대응보다 신중한 접근이 최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금리 인상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의 영향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후 글로벌 교역과 금융시장 환경 변화는 장기간의 대외 불확실성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임 연구위원은 따라서 추경과 기준금리 변경과 같은 거시경제정책은 불확실성의 원천과 지속기간, 경제주체들의 기대형성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장경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노무라 "현대중공업 · 삼성중공업 전망 나쁘지 않다"
2
독일 대연정 타결...달러 또 추락 vs 유로 또 폭등 · 엔화환율 110엔 대로
3
외국인, 삼성바이오로직스 · 한미약품 샀다...코스피 8p 상승
4
한국, 비트코인 규제 후퇴 속...비트코인 1만4천 달러 회복
5
비트코인 1만4000달러 붕괴...한국 때문?
6
ECB · BoJ 중복 쇼크에...달러 추락 vs 유로 급등 · 엔화환율 급락
7
유가 덕분?... 한화케미칼 · 현대중공업 · 현대미포조선 '껑충'
8
한국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쿠오바디스'?
9
美 증시 휴장한 날...엔화환율 추락 & 유로화 가치 껑충
10
비트코인과 부동산, 그리고 4차산업...규제만이 능사는 아냐
굿모닝 경제 뉴스
中 위안화 패권 전략 성공할까
최근 미국 달러가치 추락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위안화를 앞세운 중국의 글로...
무역수지...유로존 경제지표 '好好'
유로화 가치 또 급등...유럽증시 하락 전환
美 증시 휴장한 날...엔화환율 추락
Hot 클릭 뉴스
일자리?, 돈보다 기회를 제공하자
기업을 비롯한 모든 조직에서 시민정신을 외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윤...
디지털 언어족 증가는 혁신 기업에 기회
옛 경제중심지...한탄강 얼음강 건너다
中 모바일 전자상거래 소비도 '왕홍'...
신문사소개기사제보오류제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중구 동호로10길 8 새마을빌딩 3F  |  대표전화 : 02-565-7276  |  팩스 : 02-2234-727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2162  |   등록일 : 2012년 6월 18일  |  발행일 : 2012년 7월 5일
(주)초이스경제  |  발행인 : 최원석  |  편집인 : 이영란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이미애
Copyright © 2012 초이스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hoic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