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트럼프의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미국증시에서 묘한 흐름이 나타났다. 트럼프 관련주 중에서도 희비가 엇갈린 것이다.

10일(미국시각)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불확실성과 경계감이 시장을 지배한 탓이다.

특히 트럼프 기자회견에 대한 경계감 속에 달러가치가 절상되자 국제 유가가 흔들렸고 이는 미국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에 그간 트럼프 수혜주 중 하나로 대접 받았던 엑손모빌(미국 최대 정유사)의 주가도 유가 급락과 함께 이날 1.28%나 하락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인 회사도 있었다. 미국 최대 중장비건설기계 업체인 캐터필라의 주가는 이날 1.58%나 껑충 뛰었다. 이번 회견에서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 확대 방안이 구체적으로 언급될 것인지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트럼프의 대표 수혜주인 캐터필라의 주가가 이날 신바람을 연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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