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분양 줄고 해외 수주는 회복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건설업종의 올해 해외수주는 회복되겠지만 주택 분양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외국계 투자기관인 CLSA는 11일 분석자료에서 “지난해 건설업종의 해외수주는 281억달러로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최근 해외 프로젝트 입찰 결과에서 국내 EPC 회사들의 이름이 많아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에서 부분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문제가 있는 프로젝트의 경우에도 완공 이후 비용초과 문제가 있겠지만 2013년이나 2015년보다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CLSA는 그러나 “주택분양의 경우 2015~2016년 최고치를 기록한 후 올해부터는 하락이 예상되며 15% 이상의 GPM(매출총이익률) 지속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의 감리로 인해 미청구공사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주택완공 급증으로 운전자본 관리도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CLSA는 이어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대림산업에 대한 모멘텀이 강력할 것으로 보이며,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운전자본과 현금흐름에 대한 잠재적인 우려로 신중한 관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한샘과 한전KPS는 현금흐름의 측면에서 더 나은 선택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45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0.46%), 현대건설(+1.46%), 대림산업(+0.12%), 대우건설(+0.58%), GS건설(+1.28%), 한샘(4.18%), 한전KPS(+0.37%) 등이 모두 오름세로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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