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오 "삼성바이오에피스, 2018년부터 이익에 보탬"...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CMO(수탁 제조)시장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증권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전 11시 6분 현재 전날보다 3.64% 뛰어오른 1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29억달러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다른 기업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외국계 투자기관인 다이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는 2018년 신규공장을 가동할 경우 현재 세계 3위인 CMO 생산력이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CMO 산업의 높은 진입장벽 등을 감안하면 2020년에는 최대 가동률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삼성그룹이 CMO 산업과 비슷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CMO 부문에서도 경쟁 우위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이와는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급격히 확장시키고 있다”면서 “설립 4년 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몇 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에서 세계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부터 바이오로직스의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존 제약사들의 추가 CMO 주문이 주가에 대형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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