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원화환율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11일 오전 한 때 1200원을 넘었지만, 상승 폭을 줄여 전날 마감환율인 1194.6 원을 살짝 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오후 1시33분 현재 1달러당 1194.8 원으로 0.2% 상승했다. 원화환율은 이번 주 들어 9일에는 15.3원 급등했다가 10일 13.7원 급락하면서 전주말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엔화환율이 전날 뉴욕시장에서의 하락세에서 벗어나고 있다. 1달러당 116.12 엔으로 0.3% 상승했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0545 달러로 0.09% 내려갔고 파운드환율은 1.2161 달러로 0.13% 하락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가운데 감세와 간접자본 지출 확대는 투자에 긍정적 요소인 반면, 중국과의 무역 갈등 가능성은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의 11일 기자회견에서 어느 쪽에 더 많은 비중이 실리느냐가 관건이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53.73 달러로 0.17% 올랐고 미국산 원유는 50.97 달러로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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