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증시 10거래일 연속 상승...유럽증시서 원자재주 상승 돋보여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1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했다. 특히 영국증시는 파운드화 가치 약세에 힘입어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연비파장을 일으켰던 폭스바겐의 주가도 최근 연일 오르면서 독일증시를 견인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290.49로 0.21% 올랐다. 또한 유로존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의 DAX 지수는 1만1646.17로 0.54% 뛰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4888.71로 0.01% 상승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미국과 유럽증시에서는 철강과 구리 등 원자재주 상승이 돋보였다.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테레사 메이 영국총리가 최근 “영국은 유럽연합에서 완전 탈퇴할 것”이라며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파운드화 가치가 약세행진을 이어가는 효과로 인해 이날에도 영국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무려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그 뿐 아니다. 지난해 연비 문제로 큰 파장을 유발시켰던 폭스바겐의 주가는 최근 연일 오르면서 독일증시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에도 미국 정부와 연비파장 문제와 관련해 43억 달러에 협상을 끝냈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폭스바겐을 비롯한 독일의 자동차 주가 신바람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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