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물론 아시아, 유럽까지 전세계 증시가 트럼프 때문에 부진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2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트럼프에 대한 실망감이 유럽증시까지 혼란스럽게 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292.37로 0.03% 상승했다. 또한 독일의 DAX 지수는 1만1521.04로 1.07% 급락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4683.97로 0.51% 떨어졌다.

이날 영국증시는 장중 한때 하락했다가 가까스로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마감됐다. 그러면서 11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시장 흐름은 불안했다.

독일증시는 급락세로 전환됐는데 전날 있었던 트럼프의 기자회견 실망감으로 뉴욕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인 것에 영향을 받았다.

독일증시의 경우 전날까지는 폭스바겐 등 자동차주가 시장을 이끌었지만 이날엔 달랐다. 자동차주가 하락세로 전환됐고 은행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증시에 앞서 마감된 일본 니케이225지수(-1.19%)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56%)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었는데 이 또한 트럼프의 기자회견 실망감이 초래한 것이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전날 가진 당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기자들과 말싸움을 하느라 자신의 정책 방향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고, 특히 재정정책과 감세정책 등에 대한 구체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에 커다란 실망감을 안겨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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