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2일(미국시각)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연출했다.

주간 고용지표는 양호했던 반면 수입물가 지표는 부진했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명 늘어난 24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5만5000건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97주 연속 30만 건을 밑돌았다. 이는 1970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30만 건을 밑돈 수치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750건 감소한 25만6500건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수입물가지표는 실망스러웠다.

지난달 미국의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7%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8% 높아졌다.

최근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수입 원유 가격은 전월 대비 7.9% 상승했다. 이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0.2% 하락했다.

음식과 자동차 수입가격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제품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수출가격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지난 1년 동안 수출가격은 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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