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감리는 제한적인 영향 미칠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외국계 투자기관인 노무라가 국내 건설업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전망하며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노무라는 분석 자료에서 “GS건설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 1% 증가, 주택부문의 매출과 GPM(매출총이익률)은 각각 1조1000억원과 19%로 예상한다”며 “플랜트 부문은 라빅(Rabigh) 프로젝트 등으로 GPM이 마이너스 5.5%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그동안 문제가 됐던 프로젝트들은 완공단계인 만큼 올해 플랜트부문 GPM은 마이너스 1.5%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1%, 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GTL 프로젝트 및 러시아 비료공장 시공, 국내주택 매출 기여도 상승에 따른 GPM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OPM)은 5.2%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봤다.

대림산업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정유화학 부문의 견고한 GPM, 비용절감 노력 및 국내 주택부문의 매출 기여도 증가에 따른 실적 증가 등으로 13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당기순이익은 견고한 자회사 지분법 이익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는 이어 “중동 국가들이 정유∙화학을 비롯한 다운스트림 프로젝트에 계속해서 투자하고 있는데다 유가회복 등의 영향으로 올해 건설업종의 해외 신규 수주는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감리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GS건설은 오전 9시 55분 현재 1.45% 하락한 2만7150원, 현대건설은 0.36% 상승한 4만1850원, 대림산업은 0.68% 하락한 8만73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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