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D램 가격 고공행진, 올해 순이익 큰폭 증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 하이닉스 주가가 오름세로 반전된 가운데 향후 실적이 주목되고 있다.

13일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0.20% 상승한 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까지 5거래일 연속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지만 전날은 외국인 순매도 1위로 1.94% 하락했었다.

외국계 투자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는 이날 분석자료에서 “DRAM의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에 따라 SK하이닉스의 2017년과 2018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74%, 70%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CS는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PC 및 서버용 DRAM의 ASP가 전 분기 대비 20% 상승할 것이라며 가격경쟁력이 전적으로 공급자에게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상반기까지는 DRAM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PC 및 서버용 DRAM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지난 6개월간 상승 추세를 보였고, 모바일 DRAM 가격도 가세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CS는 이어 “DRAM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DRAM 생산량을 늘리려는 움직임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이 같은 논의는 2018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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