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TX 그룹 계열사 주가가 16일 일제히 급락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STX중공업은 이날 하한가까지 추락하며 2765원에 마감했다. STX중공업은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최종 회생계획안이 인가받았다며 2차례의 감자와 1차례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TX중공업의 경우 지난 10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지만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난 12일에는 4240원까지 올랐었다. 13일 하루동안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날 재개되면서 하한가로 급락해 투자자들의 손실이 우려된다.

STX와 STX엔진은 STX중공업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으로 신주를 취득한다는 공시에 6%대 하락했다. STX는 전 거래일 대비 6.22% 하락한 3015원, STX엔진은 6.72% 하락한 8330원에 각각 마감했다.

STX그룹 계열사들은 올들어 매각 기대감 등에 투기 자금까지 몰리며 지난 12일까지 연일 상승세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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