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저효과 등으로 주당순이익 전년 대비 50% 늘 것"...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된 '2017 CES'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코웨이(021240)가 지난해 ‘이보 전진을 하기 위한 일보 후퇴’를 했으며 올해는 또다시 이보 전진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다이와는 17일 분석 자료에서, “코웨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9%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니켈 사건 피해자들과 신규 고객들에 대한 3~6개월 무료 체험 실시 등으로 제품의 평균 판매가격이 하락했고 마케팅 비용 급증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되는 데 따른 것이다

그렇지만 다이와는 "이 기간 동안 코웨이의 렌탈 고객 수는 소비자의 브랜드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가격 프로모션으로 2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와는 올해 전망에 있어서 코웨이의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2016년에 부진했던 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올해 렌탈 사업의 정상화 및 해외 사업의 확장을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리고 고객들의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는 점을 고려해 다이와는 코웨이가 2017년에 13만5000명의 고객을 추가로 확보하고 제품의 평균판매가격 역시 지난해 대비 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이와는 올해 코웨이 해외 사업 매출과 관련해서도,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견인하는 가운데 전년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코웨이 측은 중국 하이어(Haier) 등과의 협력이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현재 코웨이가 중국에서 공기정화기만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협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2017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당초보다 하향 조정한 것을 감안해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다이와 관계자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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