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니케이225, 5만까지 근접할 수도...미국증시는 골디락스 후 하락"

[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 일본 증시가 다시 깨어날 것인가. 지난 25년간 약세장의 아이콘으로 불린 일본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식시장의 사이클이 사회 분위기와 경제 상황에 선행하는 경향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일본 사회가 활기에 넘치게 될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은 흔히 한 나라의 사회 분위기를 살펴보는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홍콩상하이은행(HSBC)은 17일 “일본증시의 장기 강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니케이225지수(니케이평균주가)가 5만선에 근접한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이날 1만9038.45로 출발했다.

또 일본 국채 수익률(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10년물 일본국채 수익률이 제로를 돌파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HSBC는 유럽증시가 약세장을 보이고 있고 미국 증시도 유럽 증시에 이어 약세장이 될 것으로 봤다.

미국 증시는 S&P500을 기준으로 볼 때 상승기의 마지막 단계에 와있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큼 과열되지 않고 또 경기 침체를 우려할 정도도 아닌 경제 상태가 골디락스다. 미국 증시는 이런 골디락스 이후 2번의 대규모 약세장을 맞았다는 게 HSBC의 분석이다.

따라서 미국 증시는 이제 약세장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더욱 강세 장세를 띨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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